22년 10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까지 올라가면서, 대출이자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변동금리 기반의 대출을 받았다면,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어 조금 힘들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주변에서도 이런 얘기를 많이 들으셨을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은 우리 삶에 필요한 부분이에요. 결혼을 앞두고 전세 자금을 마련해야 할 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사업자금이 필요한 때,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어요.
대출 이자낮추는 4가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볼게요.
22년 10월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현황 자료를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1,757조 9,000억원이에요.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은 3조 3,000억이 증가했어요, 그래서 가계대출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16만 4,000원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1년간 기준금리가 2.5%P 올라가면서 1인당 대출이자 부담 증가액은 164만원에 이르렀어요.
대출원금과 대출이자는 처음에는 잘 갚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하죠? 이제는 금리 인상 속도가 아주 가파르고, 물가 상승률도 줄지 않고 있어서, 이런 금리 상승이 계속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어요. 그런데, 이런 변화하는 시기에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많은 분들이 이미 발생한 대출이자는 줄일 수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사실은 아니에요. 은행에서는 잘 알려주지 않는 대출이자 절감 방법이 있거든요. 다음의 방법들을 활용하면, 남은 대출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여나갈 수 있을 거예요.
대출이자 줄이는 법 첫 번째 : 대출 중도 상환해보세요!
대출 이자를 줄이는 꿀팁 중 하나는 대출 원금 일부를 중도 상환하는 것입니다.시중 은행에서는 담보 대출의 중도 상환에 대해 대체로 3년까지 1.5%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곤 하지요. 만약 대출 실행 후 1년만에 중도 상환을 하게 된다면, 중도상환 금액의 1%를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2년만에 대출 중도 상환을 하면 0.5%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은행에서는 이를 이유로 중도 상환을 권유하지 않지만, 중도 상환 수수료 뒤에 숨겨진 대출 중도 상환이 가져다 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아래 예시에서 함께 확인해 볼까요?
만약 연이율 3.5%에 5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1억원을 빌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원금균등상환방식이란, 대출 원리금을 대출 기간 동안 매월 같은 금액으로 상환하는 것을 말해요.) 이런 조건으로 돈을 빌리면 매월 1,819,174원의 원리금을 갚아야 합니다. 만약 5년 동안 금리가 변동하지 않는다면, 5년간 내야 할 대출이자의 총액은 9,150,472원이에요.
그럼, 2년 후에 여유자금 1천만원이 생겨서 이 돈을 일부 대출 중도상환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 5만원이 발생합니다.(1천만원 x0.5%) 2년 후 대출원리금의 잔금은 62,083,472원이었는데, 1천만원을 중도상환하면 향후 3년 동안 내야 할 대출원리금의 잔금은 52,083,472원으로 줄어들어요. 그리고 이 잔금에 대해 남은 3년 동안 내야 할 대출이자의 총액은 2,383,227원이 됩니다. 대출 중도상환으로 인해 들어가는 수수료와 이자총액의 합은 2,433,227원이에요.
그런데요, 만약 대출 중도상환을 하지 않고 2년 후에 남은 3년 동안 계속 상환을 한다면, 그 3년 동안의 남은 대출 이자 총액은 3,406,824원이 되어버리네요.
이 두 가지 경우, 비용 차이가 약 973,597원이나 나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요, 대출 중도상환 금액을 조금이라도 더 올린다면, 남은 기간 동안 지불해야 할 대출 이자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을거에요.
중도상환 대출이자 계산 비교에 대해 알아볼까요?
① 만약 2년 후에 대출을 중도상환하지 않고, 남은 3년 동안 계속 이자를 내는 경우에 대해 먼저 알아봅시다 (대출 잔액 62,083,472원에 대한 총액)
: 이 경우, 남은 3년간 대출이자 총액은 3,406,824원이 됩니다.
② 2년 후에 1천만원을 대출 중도상환하고, 잔금에 대해 남은 3년 동안 이자를 내는 경우에 대해 알아볼까요?
: 중도상환 시에 발생하는 수수료는 50,000원입니다 (10,000,000원 X 0.5%)
그 후 남은 3년간 이자총액은 2,383,227원이 됩니다 (대출잔액 52,083,472원에 대한 총액)
→ 이렇게 계산해보면, 비용(대출이자+중도상환 수수료) 차이는 973,597원이 나타납니다.
대출을 중도 상환하면 대출 잔금이 1천만원 줄어들어 매월 내야 하는 대출 이자도 줄어든다는 사실, 분명 좋은 소식이에요! 결국, 대출 중도 상환 수수료를 내더라도 대출잔액을 줄이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거죠. 그리고 3년이 지나면 대출 중도 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대출 중도 상환을 통해 이자 총액을 줄이는 것을 적극 추천드려요. 대출 중도 상환을 통한 총 비용 절감은 원금 균등 상환 방식, 거치식 상환 방식에도 마찬가지니까요.
은행이 채무자들에게 대출 중도 상환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해요. 그것은 바로 은행의 가장 큰 수입원인 대출 이자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출을 받는 입장에서는 대출 중도 상환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이자 줄이기 두번째 팁 : 대환대출 활용하기
대출이자 줄이는 두 번째 팁으로 대환대출을 추천해요. 이는 기존의 대출상품에서 더 좋은 조건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방법이에요. 주로 대출이자 총액을 낮추기 위해 활용해요.
대출 후에 본인의 신용등급이 좋아졌거나,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이 나왔다면, 대환대출을 신청해보세요. 최근에는 신용대출 가(假)조회를 할 경우 조회기록은 남지만, 신용점수가 떨어지지 않아요. 대환대출을 고려하신다면, 한두 차례 대출 견적을 뽑아보는 것도 좋아요.
대환대출을 신청하는 방법은 주거래은행이나 다른 시중은행을 직접 찾아가는 방법이에요. 하지만 여러 은행을 하나하나 비교하기 힘들다면, 금융 플랫폼의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은행별 대출상품을 비교해보세요.
대출상품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서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시는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저축은행에서는 햇살론이라는 서민용 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햇살론은 고금리 부담을 겪고 계신 저신용·저소득 분들에게 저금리로 도움을 주는 제도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서민금융회사가 공동으로 보증재원을 마련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는 서민대출입니다. 언제든지 햇살론으로 오셔서 금융 걱정을 덜어보세요!
그리고 대환대출 후에도, 첫 번째 방법과 같이 일부 대출을 중도 상환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대출 이자 총액이 더욱 줄어들겠죠. 단,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환대출이 크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햇살론 같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증하는 대출 상품으로 대환대출을 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답니다.
대출이자 줄이기 세번째 방법 : 금리인하요구권 활용하기
세번째 추천 방법은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대출 상환능력이 더 좋아지면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자동차할부와 같은 할부금융 및 리스에도 신청할 수 있고, 담보대출도 일부 가능합니다.
대출 후 개인의 신용등급이 올라가거나 연 소득의 상승, 직장 변동, 직장 내 직위 상승, 전문자격증 취득 후 현업 근무 등 여러 여건이 좋아지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승진으로 급여가 오르거나 안정적인 직장으로 옮겼다 해도, 부채비율이 상승했다면 금리인하 요구가 거절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금리인하요구권은 은행, 저축은행, 여전, 보험 등 4개 업권에서 제도가 법제화되었고, 2017년 이후로 금리인하 신청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에 20만건이었던 신청건수가 2020년에는 91만건으로 3년간 무려 4.5배로 증가했는데, 이는 비대면 금리인하신청이 가능해진 덕분입니다. 신청 방법도 간단하니,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통해 본인 신용등급 개선(소득 및 직위상승 등)에 대한 입증 자료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대출 이자 줄이기의 네 번째 비법 : 대출 시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 선택하기
마지막으로 소개할 대출 이자를 줄이는 네 번째 비법은 바로 대출 상환 방식을 잘 선택하는 것이에요.대출을 새로 받을 때, 어떤 대출 상환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출 이자 총액의 차이가 상당히 크답니다.
대출 상환 방식에는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과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 주로 있어요. 그리고 잠시동안 원금 상환 부담을 줄여주고 특정 기간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식 상환 방식도 있답니다. 하지만, 매월 납입 가능하다면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나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대출 이자 총액 절감 측면에서는 더 유리해요!
원리금 상환 부담 때문에 초기에 이자만 내도 되는 거치식 상환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면, 이자만 내는 기간을 1년, 3년 등 짧게 설정하는 것이 좋아요. 최근 정부의 권고로 은행들이 1년 거치, 9년 원리금 균등 상환 식으로 거치 기간이 1년인 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해보세요!
그리고 대출 상환 방식에서는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 초기 월 대출 이자와 원금 상환 부담이 있지만,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보다 대출 이자 측면에서는 더욱 고객에게 유리합니다.
대출 원리금을 줄여 나가는 것 만큼 현재의 재무 상황을 개선시키는 방법은 없답니다. 높은 대출 이자로 걱정이 많다면, 위의 네 가지 대출 이자를 줄이는 방법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 대출 이자를 절감해보세요!
출처 : 뱅크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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